여러분의 팀에 특별히 남에게 많이 베풀고 자신은 이득을 적게 취하는 이타적인 직원이 있다면 그가 여러분의 팀에 계속 남아있기를 원합니까? 아마 여러분은 당연히 '그렇다'라고 답하겠지만, 과연 그가 팀원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원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솔직히 여러분은 남들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그가 어서 팀에서 떠나주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워싱톤 주립대의 심리학자 크레이그 파크스(Craig D. Parks)는 아사코 스톤(Asako B. Stone)과 함께 이 불편한 추정이 사실임을 실험을 통해 규명했습니다. 그는 104명의 학생들을 모집하여 각자 5명으로 구성된 팀의 일원이라고 가정하게 했습니다. 10포인트씩 지급 받은 학생들은 컴퓨터 상에서 일종의 기부 게임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학생들이 자기 포인트의 일부 혹은 전부를 기부하면 두 배의 포인트가 팀 공동계좌에 적립되는 방식이었죠. 학생들은 기부를 끝낸 후에 팀 공동계좌의 잔고 중에서 최대 4분의 1까지 포인트를 꺼내올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10번의 라운드를 실행한 다음에 학생들은 자기계좌에 쌓인 포인트를 교내에서 쓸 수 있는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었죠.



파크스는 게임을 끝낸 후에 실험 대상자인 학생에게 다른 팀원들(사실은 가상의 팀원들)들이 얼마나 기부하고 얼마나 인출했는지를 알려줬습니다. 3명의 팀원은 팀의 평균만큼 기부하고 인출했지만, '제4의 팀원'은 팀의 평균보다 많거나 적게 기부하고 팀의 평균보다 많거나 적게 인출했다고 실험 대상자에게 전했습니다. '제4의 팀원'이 적게 기부하고 적게 인출했거나 많이 기부하고 많이 인출했다면 '공정한 팀원', 적게 기부하고 많이 인출했다면 '이기적인 팀원', 많이 기부했지만 적게 가져갔다면 '이타적인 팀원'으로 볼 수 있겠죠. 파크스는 학생들에게 '제4의 팀원'이 이 기부 게임에 함께 할 팀원으로 계속 남아있기를 바라는지를 9점 척도로 질문했습니다.

파크스는 '제4의 팀원'이 많이 기부하고 적게 인출하는 '이타적인 팀원'일 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거라고 기대했지만(즉 실험 대상자들은 '이타적인 팀원'과 계속 게임을 하고 싶어할 거라 기대했지만), 그 예상은 크게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제4의 팀원'이 적게 기부하고 적게 인출하는 '공정한 팀원'일 때 가장 높은 점수(6.31점)를 얻었지만, '이타적인 팀원'일 경우에는 고작 3.45점 밖에 얻지 못했습니다. 이 값은 적게 기부하고 많이 가져가는 '이기적인 팀원'이 얻은 2.35점과 비교해 별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타적인 팀원도 이기적인 팀원과 마찬가지의 정도로 조직에서 '축출' 대상으로 평가 받는다는 의미로 볼 수 있는 결과였죠.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제4의 팀원'이 다른 사람에게 무능하거나 행동의 일관성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닐까 의심이 들었지만, 파크스는 비슷한 방식의 후속 실험을 통해 '제4의 팀원'이 보이는 무능함 여부와 행동의 일관성 여부는 별 관련이 없음을 증명했습니다. 여전히 '이타적인 팀원'은 '이기적인 팀원' 만큼 인기가 없었고 축출되어야 할 대상으로 평가 받았으니 말입니다.  

왜 '이타적인 팀원'들은 함께 할 팀원으로 인기가 없을뿐더러 축출의 대상이 된 걸까요? 파크스는 다시 한번 동일한 실험을 수행한 다음에 '제4의 팀원'에 대해 왜 그런 평가를 내렸는지 글로 설명하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 다음, 이 실험의 목적을 모르는 2명의 심사자에게 실험 대상자들이 쓴 글의 내용을 몇 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하는 작업을 맡겼습니다. 그 결과, 95%의 실험 대상자들은 '이타적인 팀원'이 다른 팀원들과 비교하여 특이한 행동 패턴을 보인다는 이유로, 그리고 팀의 암묵적인 규범을 깨뜨린다는 이유로 그를 팀에서 축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예를 몇 개 들어보면, "아무도 그 사람처럼 행동하지 않는다", "그 팀원이 다른 팀원들을 나쁜 사람으로 만든다", "많이 기부하고 적게 가져가는 것은 이상한 행동이다", "아주 부자가 아니라면 그렇게 하지 않는다"라는 식이었습니다.

우리는 이타적인 직원이 조직 성과에 기여하는 수준이 다른 누구보다 높기에 그들이 조직에 남아있도록 보상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맡은 업무목표만을 달성하려고 타인의 협조 요청을 묵살하는 이기적인 행동은 옳지 않다고 또한 생각합니다. 그러나 파크스의 실험은 우리의 의도와 현실이 매우 다를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개인 간의 경쟁을 통해 조직의 성과를 제고하겠다는 문화는 이타적인 행동이 좋은 평가를 받고 높은 연봉을 받는 데에 불리하다는 점을 보이지 않는 규범으로 만들어 직원들의 뇌리에 심어 놓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업무목표 달성을 희생하면서까지 조직의 대의를 위해 헌신하는 이타적인 직원은 비록 고맙긴 하지만 같은 공간에 함께 하기가 왠지 꺼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사람 때문에 '내가 아주 이기적인 것처럼 보이잖아', '왜 저렇게 혼자서 애쓰나? 그냥 다들 하는대로 할 것이지, 뭐가 잘났다고....'라 생각하며 불편해 합니다. 이타적인 사람들이 '나'의 입지를 흔드는 위험한 인물로 여기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들에게 좋은 평가를 주기가 어렵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파크스의 실험은 내부 경쟁을 권장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타적인 직원들이 설 땅은 점차 좁아지고 결국은 다른 직원들에 의해 서서히 조직 바깥으로 퇴출되고 말 거라는 우울한 결론을 우리에게 시사합니다. 원래는 이타적인 직원도 이타심을 줄이거나 버리려 할 거라는 점도 일러줍니다. 이타적인 직원을 보호하는 다른 장치가 없다면 말입니다. 경쟁은 이기적인 자를 살리고 이타적인 자를 죽이는 가장 은근하면서도 가장 확실한 방법일지 모릅니다. 

여러분의 조직에서는 이타적인 팀원이 얼마나 남아있습니까?


(*참고논문)
The Desire to Expel Unselfish Members From the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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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본디 이타적이다   

2012. 2. 6. 10:34



인간은 본디 이기적일까요, 아니면 이타적일까요? 이 질문은 사실 꽤 민감해서 성선설이니 성악설이니 하면서 오래 전부터 여러 철학자들과 사상가들이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논쟁을 벌이는 양상과 비슷한 논란을 야기합니다. 하지만 이 질문에 답하는 일은 아주 중요합니다. 인간을 이기적인 존재로 보느냐 이타적인 존재로 보느냐에 따라 인간을 대하고 다루는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생존을 위해 자기에게 유리한 것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이기적인 존재로 인간을 규정한다면, 그러한 이기심이 조직과 사회의 안녕을 해치지 않도록 하고 나아가 시너지를 구축하도록 하기 위해 통제와 명령으로 인간을 다스리고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 당위성을 갖습니다. 반대로, 생래적으로 타인을 돕고 자신을 기꺼이 희생함으로써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 받고 보호 받으려는 존재로 인간을 바라본다면, 자유로운 생각과 행동을 존중하고 타인과 사회에 기여하려는 내적 동기를 극대화시켜야 한다는 논리가 힘을 얻습니다.



인간이 본디 이기적인지 이타적인지에 관한 논쟁은 이 블로그에서 다루기에는 상당히 버거운 주제입니다. 하지만,   유아와 침팬지를 대상으로 실험한  펠릭스 바르네켄(Felix Warneken)과 마이클 토마셀로(Michael Tomasello)의 연구 결과를 들여다 본다면, 인간이 본디 이타적인 동물이라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연구자들은 17.5~18.5 개월 정도인 24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여러 가지 간단한 과업을 진행했습니다. 실험자가 일부러 펜이나 빨개집게를 떨어 뜨리고 손에 안 닿는 척 하거나, 손에 물건을 가득 들고 있어서 캐비넷 문을 열지 못하는 척 하거나, 또는 책을 쌓다가 실수로 책을 미끄러뜨렸을 때 유아들이 어떤 행동을 보일지 관찰했습니다. 모두 10가지의 과업을 각각 몇 차례씩 수행한 결과, 유아들은 10회 시도할 때마다 5.3회 정도 실험자를 도와주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대조 조건(control condition)일 때의 1.5회에 비하면 확실하게 차이가 나는 결과였죠. 

유아 각각을 대상으로 분석해 보니 24명 중 22명의 유아들이 적어도 한 번 이상 실험자를 도왔습니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긴 했지만, 어떤 유아가 항상 남을 돕는지 또 어떤 유아가 절대로 남을 돕지 않는지 구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바르네켄과 토마셀로는 비슷한 실험을 세 마리의 침팬지를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침팬지는 인간과 동일한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영장류이기에 이타성의 본류를 확인하는 데에 좋은 실험 대상이죠. 침팬지들에게도 모두 10가지 종류의 과업을 실시했는데, 예를 들어 실험자가 테이블을 스폰지로 닦다가 일부러 떨어뜨리고는 집어올릴 수 없는 척 하거나, 손에 물건을 잔뜩 들고 있어서 바닥에 있는 물건을 치우지 못해 바닥에 앉지 못하는 척 하거나 했죠. 그 결과, 유아를 대상으로 했을 때와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비록 유아들보다는 도와주는 회수가 적었지만(물건을 가지고 놀려는 습성을 보여서), 침팬지들은 대조 조건에 속할 때보다 실험 조건에 속할 때 도움이 필요한 실험자를 더 많이 돕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다음의 링크를 누르면, 실험의 결과를 동영상으로 간단하게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1번부터 4번은 유아들 대상의 실험이고, 나머지는 침팬지 대상의 실험입니다.

Movie S1
Clothespin Task

Movie S2
Cabinet Task

Movie S3
Book Task

Movie S4
Flap Task

Movie S5
Lid Task (Alexandra)

Movie S6
Mould Task (Alexandra)

Movie S7
Sponge Task (Alexandra)

Movie S8
Lid Task (Annet)


바르네켄과 토마셀로의 실험은 인간이 남을 도우려는 이타심을 타고났을 거라고 짐작케 합니다. 이타심이 발현되는 이유가 사회로부터 배척 당하지 않고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이기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한다 해도, 또는 '이기적 유전자' 관점에서 유전자가 자신의 복제 가능성을 높이려고 숙주인 인간을 이타적으로 행동하도록 조종하는 것이라 말한다 해도, 그 이유가 뭐든 인간은 선천적으로 댓가 없이 타인을 도우려는 심성을 가지고 있음을 이 실험이 (비록 단편적이지만) 보여줍니다.

심리학자이자 경영학자인 더글러스 맥그리거(Douglas McGregor)는 조직의 구성원들을 어떤 가정을 가지고 대하느냐에 따라 'X이론'과 'Y이론'을 주창했습니다. X이론은 직원들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하고, 동기가 사라지면 열심히 일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바른 길로 가도록 끊임없이 동기를 불어넣어야 한다고 보는 관점입니다. 그래서 통제와 규율, 당근과 채찍을 통한 경쟁을 강조하죠. 반면, Y이론은 직원들이 성취감과 자기실현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솔선하며 자율적인 책임 하에 목표에 헌신한다는 관점입니다. 따라서 Y이론 하에서는 자유와 창의, 협력과 상호존중을 기치로 삼습니다.

바르네켄과 토마셀로의 실험은 Y이론을 지지합니다. 인간은 본디 이타적이고 선한 존재이므로 자율을 부여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할 경우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또한 그렇게 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지 않는 길임을 시사합니다. 

여러분의 조직은 여러분을 이타적인 존재로 대합니까, 아니면 이기적인 대상으로 바라봅니까? 이는 매우 근본적이고 중요한 질문입니다. 인간은 본디 이타적이고 적어도 이기적이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참고논문 : Altruistic Helping in Human Infants and Young Chimpanze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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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적인 직원을 보호하세요   

2010. 12. 22. 09:00



이타적인 사람과 이기적인 사람 중 누가 조직에서 이득을 얻을까요? 이타적인 사람과 이기적인 사람이 만나면 당연히 이기적인 사람은 이득을 얻는 반면에 이타적인 사람은 손해만 입게 됩니다. 이타적인 행동은 치명적인 단점이 되어 조직 내에서의 생존을 어렵게 만듭니다.

이타적인 사람은 이기적인 사람들로부터 '착취'를 당하게 되면서 조직에서 이탈(퇴사)하거나, 이기적인 행동이 생존을 보장 받고 이득을 극대화하는 데 유리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기적인 사람으로 전향하게 됩니다. 그래서 종국에는 조직에 이기적인 사람들만 바글거리는 상황으로 치닫고 말죠. 이것이 바로 게임이론에서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연구자들이 수행한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하지만 순전히 이기적인 사람들로 이루어진 조직은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조직 내에는 이타적인 사람과 이기적인 사람들이 섞여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의 조직을 들여다 봐도 모두 이타적인 사람들로 구성된 경우나 모두 이기적인 사람들로 구성된 경우는 없을 겁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골고루' 섞여 있죠.

이론 상으로는 이기적인 사람들로 바글거릴 수밖에 없는 조직에 이타적인 사람이 함께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조직 내에서의 경쟁 뿐만 아니라, 조직 간의 경쟁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사람들은 조직 내에서 개인들끼리 더 많은 연봉을 획득하거나 높은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기도 하지만, 타사보다 강한 지위(시장점유율 등)를 얻기 위해 경쟁해야 합니다.

다른 조직과 경쟁하려면 구성원들의 이타적인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개인들도 조직 간의 경쟁이 치열하면, 협력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유리하지 않음을 알아차립니다. 서로 똘똘 뭉치지 못해 경쟁사에게 무릎을 꿇는다면, 이득의 원천인 회사가 어려워지거나 망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현실에서 이기적인 사람 뿐만 아니라 이타적인 사람이 조직 내에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아이러니하지만, 조직 간의 경쟁이 이타주의자들을 보호하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타적인 사람과 이기적인 사람들이 각각 어느 정도의 비율로 섞여 있냐는 것입니다. 경제학자 허버트 긴티스와 인류학자 로버트 보이드는 컴퓨터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실험을 통해 "조직(집단) 간의 경쟁이 충분히 크면, 이타주의자들의 인구 비율이 높게 유지된다"라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조직 간의 경쟁이 크면 → 이타주의자들이 많다    (O)

이 결과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긴티스와 보이드의 결과가 옳다면(참이라면), 여러분을 다음과 같이 3가지로 추론할 수 있습니다.

(1) 조직 간의 경쟁이 약하면 → 이타주의자들이 적다(이기주의자들이 많다)
(2) 이타주의자들이 많은 조직은 → 조직 간 경쟁이 크다
(3) 이타주의자들이 적은 조직은 → 조직 간 경쟁이 약하다

 (1)번 추론 '조직 간의 경쟁이 약하면, 이타주의자들이 적다'는 옳을까요? 이 추론은 논리적으로는 참이라 볼 수 없습니다. 'A이면 B'가 참이면, 'A가 아니면 B가 아니다'도 참이다, 이렇게 말하는 꼴이기 때문입니다. 긴터스와 보이드가 '조직 간 경쟁의 강도가 약할 때 이타주의자들의 인구 비율이 적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죠.

그러나 조직 간의 경쟁이 약하거나 없으면, 개인들이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이득을 최대화하기 위한 지배적인(dominant)한 전략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기적으로 행동해도 조직이 망할 위험이 적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1)번 추론이 옳을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1)번 추론이 맞다고 가정하면 조직 간의 경쟁이 약한 상황, 즉 독점이거나 과점의 지위를 누리는 기업이나 경쟁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공공기관이라면 평균적인 조직에 비해 이기주의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1)번 추론이 참이면, 그것의 대우명제인 (2)번 추론(이타주의자들이 많으면 조직 간 경쟁이 크다)도 참입니다. 산업의 경쟁 양상을 알지 못하더라도 조직 내에 이타주의자들이 많이 존재한다면 "아, 이 기업이 속한 산업의 경쟁이 치열하거나 치열해지는 중이구나"라고 인식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3)번 추론(이타주의자들이 적은 조직은 조직 간 경쟁이 약하다)은 긴터스와 보이드가 밝힌 사실의 대우명제이기 때문에 역시 참입니다. 이타주의자들이 적고 이기주의자들이 많으면 그 산업의 경쟁 양상이 그리 치열하지 않다는 뜻이겠죠.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하면 조직 내에 이타주의자들이 많아서 서로 협력을 도모하는 경향이 큽니다. 반대로, 독점의 지위를 누리거나 산업 자체가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면 조직 내에  이기주의자들이 많아져서 자신의 이득을 취하기 위해 조직의 성과를 갉아 먹어나 무임승차하는 양상이 심할지 모릅니다.

또한 직원들 간의 협력 정도(즉 이타성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면, 그 회사가 속한 산업의 경쟁 양상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협력의 정도가 산업의 경쟁 양상을 나타내는 거울이라는 의미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조직에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얼마나 '포진'되어 있습니까? 만약 그들이 지나치게 많다면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힘들 겁니다. 이타적인 직원들은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그가 속한 조직에는 큰 도움이 되는 존재입니다.

특히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복잡해지는 산업 환경에서는 이타적인 직원들이야말로 이기적인 직원들로부터 보호해야 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들이 협력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조직은 그들을 얼마나 잘 보호하고 있습니까? 이타적인 직원을 잘 보호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조직관리(혹은 성과관리)가 아닐까요?


(*참고도서 : '사회적 원자', 사이언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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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에 모두 7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한달에 10권을 읽기로 한 계획은 여전히 지켜지지 않지만, 11월에는 좋은 책을 여러 권 만나게 되어 나름대로 알찬 독서였다고 자평합니다.

이제 12월 한 달만을 남겨놓은 2010년이네요. 12월이면 으레 책들이 쏟아지는데, 과연 어떤 책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궁금해집니다.

여러분도 모두 즐거운 독서생활하세요~!


한권씩 짧게 서평을 달아 봅니다.

이타적 인간의 출현
이타적 인간의 출현 : 게임이론을 통해 인간의 이타성의 기원에 대한 여러 가설들을 살펴보는 책입니다. 게임이론도 배우고 이타성의 본질에 대해 숙고하게 하는 좋은 길잡이입니다. 국내 저자가 써서 문장이 친숙하다는 점도 장점이지요. 약간 어려울 수 있으나, 그동안 얄팍한 교양서에 질렸다면 이 책으로 지식의 욕구를 채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강추합니다.

스마트 스웜
스마트 스웜 : 개미, 꿀벌, 흰개미 등 사회적 동물들이 보이는 자기조직화와 창발, 그리고 집단지성의 의미와 적용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책입니다. 집단이 지혜를 모을 때 실수는 감소하고 최상의 해법이 떠오르는 여러 현상이 잘 정리된 책이라서 조직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이 풍부합니다. 추천합니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제는 유명해진 장하준 교수의 신작입니다. 신자유주의자들이 주장하는 23가지 논리를 각 장에 하나씩 배열하고 이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형식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전작보다 가벼워 보일 수 있으나, 장 교수가 그간 견지해 온 논리가 무엇인지 살펴보기에 좋았습니다. 신자유주의 경제학의 폐해를 정리하고 싶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스티브 잡스 무한 혁신의 비밀
스티브 집스, 무한 혁신의 비밀 : 이 책은 출판되기 3주일 전에 추천사를 써달라는 부탁을 받고 초고로 읽었습니다. 사실 그 전엔 스티브 잡스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 책 한 권으로 그의 철학과 애플의 지향점을 잘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쉬운 듯하지만, 스티브 잡스를 처음 접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습니다.

스티브 잡스 아이마인드(I MIND)
스티브 잡스 iMind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받은 책입니다. 왜 보냈는지 사전에 이야기가 없고 연락처도 없어서 고맙다는 말씀을 못 드렸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성공과 어록 등을 선불교적 입장에서 정리한 책인데, 죄송하지만 책 내용의 많은 부분이 스티브 잡스를 소개하는 다른 책으로부터 재인용된 경우가 많아 그리 좋은 평은 드릴 수가 없습니다.

1만년의 폭발
1만년의 폭발 : 인간의 진화가 1만년 전에 끝났다는 많은 학자들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인간의 진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책입니다. 특히 인간의 진화에 있어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미개하게만 여긴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가 유럽 어딘가에서 조우에 서로 짝짓기를 하고 자손을 낳아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현재 우리의 몸에 전해졌을지 모른다는 주장은 꽤 흥미로웠죠. 진화론과 인류학에 어느 정도 사전지식이 있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조금 난해한 책일 것 같군요. 그래도 저는 추천합니다. ^^

스프링
스프링 : 인간의 충동성이 진보에 커다란 동력이라고 주장하는 책입니다. 부정적인 시각을 바라 본 충동성을 긍정적인 입장에서 서술한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평소에 신중하던 사람들이 어떻게 충동에 빠지는지를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극도의 위험회피 성향이 충동성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알게 됐죠. 본인의 성향이 위험관리자냐, 아니면 모험추구자이냐에 따라 지켜야 할 원칙과 조심해야 할 사항을 잘 정리한 책입니다. 의사결정의 오류를 줄이는 방법도 조언하는 책입니다. 말콤 글래드웰 스타일의 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책도 마음에 들리라 생각되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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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지 애컬로프라는 경제학자는 미국의 기업인 '이스턴 유틸리티'사에 다니는 직원들의 실적 데이터를 분석한 적이 있습니다. 그가 연구 대상으로 삼은 직무는 여러 직무 중에서 고객들의 전기요금 납부 여부를 체크하는 일을 담당하는 직무였습니다.

회사가 그 직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요구하는 업무량은 시간 당 300개의 납부영수증을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분 단위로 환산하면 분당 5개의 영수증을 체크해야 하죠. 영수증 한 장을 '체크 완료'하는 데에 12초의 시간이 허용되는 겁니다.



애컬로프가 이 직무에 속한 10명의 직원들이 나타내는 실적 데이터를 살펴보니, 예상대로 실적이 고르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어떤 직원들은 시간당 439개을 처리한 반면, 저조한 직원들은 306장을 처리했습니다. 그래서 평균적으로 직원 한 사람은 시간당 353개의 영수증을 처리한다는 걸 알게 되었죠.

애컬로프가 주목한 것은 "왜 직원들은 회사가 정한 300건의 업무량을 초과해서 일을 하는가?"였습니다. 직원들이 300건을 초과해서 영수증을 처리한다고 해서 추가적인 보상이 없는데도, 왜 가장 실적이 나쁜 직원조차 306건을 처리하고 가장 실적이 좋은 직원이 무려 139장이나 많은 영수증을 처리하는지 궁금했습니다. 게다가 단순직무라서 승진할 가능성도 매우 희박했는데 말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요? 애컬로프는 이 결과를 '선물 교환(gift exchange)'란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경영자와 노동자 사이에 서로 선물을 교환하는, 보이지 않는 장치가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선물 교환을 풀어서 말하면, 노동자는 자신의 업무량에 딱 맞춰 일할 수도 있음에도 높은 임금으로 자신을 고용한 경영자에게 추가적인 노력(선물)을 제공하고, 경영자는 노동시장에서 얼마든지 낮은 임금을 주고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지만 추가적인 노력을 기대하고 높은 임금(선물)을 지급한다는 개념입니다. 경영자와 노동자 사이에 상호성에 입각한 선물의 거래가 이뤄지는 것이죠(이는 노동계약의 불완전함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애컬로프의 결론을 이렇게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직원들은 경영자의 생각보다 이기적이지 않습니다. 정해진 목표에 딱 맞춰서 일하리라 생각하겠지만, 그리고 '받는 만큼만 일한다'고 생각하겠지만실제로 직원들은 그보다 더 많은 업무를 수행하면서 조직에 기여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직원들은 암묵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계속 고용되려는 목적으로 경영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정해진 수준보다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어떻게든 노력을 최소화해서 받는 임금 만큼만 일을 하려는 직원들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애컬로프의 연구가 시사합니다. 직원들은 생각 외로 '이타적'으로 행동하면서 조직에 헌신합니다.

만약 이렇게 직원들이 요구 수준 이상의 기여를 하는 조직(이타적인 직원이 많은 기업)에 성과주의를 도입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어 시간당 350건(평균 작업량 수준)을 초과해서 일을 하면 그에 해당하는 임금을 성과급으로 주겠다라고 말입니다. 아마도 단기적으로는 회사의 성과가 급상승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성과주의가 도입되면 직원들이 경영자에게 암묵적으로 내놓았던 선물을 거둬 들일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성과주의 도입 전엔 선물을 내놓았던 것(즉 공짜로 기여했던 것)인데 이제 그것에 값을 쳐서 성과급으로 주겠다고 하니, 선물이 더 이상 선물이 아니게 되는 거죠. 

성과주의가 심화되면 결국 선물이라는 이타성은 성과급이라는 이기심으로 변질되고 맙니다. 다시 말해 개인적인 보상 위주로 구성된 성과주의 제도들은 이타적인 직원들이 잘 꾸려가던 회사를 이기심이 충만한 직원들로 채워나가는 촉매(?)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냥 둬도 괜찮을 텐데, '성과 극대화'란 욕심 때문에 직원들이 알아서 내놓은 선물을 발로 걷어차 버리는 오류를 범하는 건 아닐까요?

개인 위주의 성과주의 제도는 경영자와 직원 사이의 선물 교환 관계를 깨뜨리는 주범입니다. 이기심을 자극해서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생각은 근시안적이고 '조직 파괴적'인 발상입니다. 오히려 직원들의 이타성을 보호하고 장려하는 문화와 제도적인 배려가 성과주의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입니다. 그래야 서로 주고 받는 선물의 크기를 키워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사례 출처 : '이타적 인간의 출현', 뿌리와이파리)
(*참고논문 : Labor Contracts as Partial Gift Exchan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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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을에 두 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반반씩 섞여 살고 있습니다. 하나는 한없이 이타적인 사람들이고 다른 하나는 한없이 이기적인 사람들입니다. 이 두 유형의 사람들이 각각 50%의 구성비를 가지고 한 마을에 살기 시작했다면, 나중에 시간이 충분히 흐른 뒤에는 어떤 유형의 사람들만이 남게 될까요? 이기적인 사람들일까요, 아니면 이타적인 사람일까요?

만일 그 마을에 이기적인 행동을 규제할 방법이 없다면(그리고 먹고 살 자원의 양이 충분하다면), 마을에는 이기적인 사람들만 남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타적인 사람이 이타적인 사람을 만난다면 서로 이득을 나눠 가지거나 돕겠지만, 이타적인 사람들은 50%의 확률로 이기적인 사람들도 만나야 합니다. 그럴 경우 이득을 보는 사람은 언제나 이기적인 사람이고, 이타적인 사람은 손해만 봅니다. 


결국 이타적인 사람들은 자연적으로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생활이 궁핍해지고 영양 상태가 나빠질 뿐만 아니라 자식을 번성시킬 여력을 상실하기 때문이죠.  또한 원래 이타적인 사람이었다 해도 이기적인 행동이 생존에 좋은 전략이라는 걸 학습한 후에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가상의 마을엔 이기적인 사람들만 득실거리게 되죠. 어쩌다가 이기적인 부모들에게서 이타적인 자식이 돌연변이로 태어나거나, 이타적인 사람이 이 마을로 이사 온다고 해도 얼마 못 가서 퇴출되어 버릴 겁니다. 그만큼 이기적인 전략은 (적어도 이 마을에서는) 절대적으로 우위를 누리는 생존전략이기 때문입니다.

위의 상황은 이기적인 행동을 제재하지 않거나 특별한 제도를 실시하지 않을 때 예상되는 결과입니다. 실제로는 이기적인 사람들만 득실거리는 상황은 나오기가 힘듭니다. 이타적인 사람들이 자연도태되는 '선택압'을 줄이는 장치들이 대개의 사회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회적 장치는 이기적인 행동을 제재하고 이타적인 행동을 장려하는 제도나 관습들을 말합니다.

소득을 평등하게 분배하는 방법은 오래 전에 인류가 수렵채취 생활을 할 때부터 사용되던 사회적 장치 중 하나입니다. 이타적인 사람들이 이기적인 사람들에게 시달리면서 줄어드는 소득(그로 인해 증가하는 소득의 격차)을 보상해 줌으로써 이타적인 사람들이 사회에서 도태되는 속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타적인 사람들이 기여하는 이타성의 결과(이기적인 사람들이 절대 내놓지 않는)를 사회 전체가 누릴 수 있습니다.

물론 이기적인 사람들이 보이는 이기적인 행동들을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개인들의 이기적인 행동이 사회 전체적인 부(富) 향상에 기여한다는 논리가 자본주의의 근간을 형성하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이기적인 행동으로 이룬 부를 이기적인 개인들 각자가 부여잡고 놔주지 않는다면, 다시 말해 세금이나 기부를 통해 소득의 재분배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부를 제아무리 많이 쌓아봤자 사회 전체적으로 얻는 혜택은 한계가 있을 겁니다.

이렇게 볼 때, 이타성과 이기성의 긴장 상태를 얼마나 적절하게 유지하느냐가 사회의 질서와 공공의 복리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기적인 행동을 필요 이상으로 장려하고 심각한 이기적 행동에도 눈을 감는 사회라면 머지않아 이기적인 사람들이 판치는 세상으로 변해 스스로 붕괴하고 말지도 모릅니다.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경계해야 할 상황이죠.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과주의다 뭐다 해서 개인의 이기심을 자극하여 조직 전체의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시도는 이타적인 개인들을 옥죄는 제도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기적이지 않으면 좋은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잘못된 신호를 직원들에게 준다면, 본디 이타적이고 협조적이었던 직원들도 이기적인 직원들의 대열에 동참하게 되겠죠. 

이렇게 되면 단기적으로 회사 전체의 성과는 향상될지도 모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러한 조직은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어려울 겁니다. 회사가 새로운 변화(신사업이나 조직 혁신 등)를 시도할 때 직원들의 희생이 필요한데 아무도 나서지 않고 눈치만 보거나 대충 성의만 보인다는 식으로 행동할 겁니다. 총대 메고 나섰다가 평가를 잘못 받아서 성과급을 못받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압도되기 때문입니다. 

조직이 나아갈 방향과 개인이 추구하는 이기심이 잦은 충돌을 일으키는 조직은 결국 발전동력이 상실된 조직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게다가 이타적인 직원들로 똘똘 뭉친 경쟁자가 출현한다면 쇠망의 길로 접어들고 말겠죠.

개인의 이기심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성과주의 제도가 설계되었다면 이를 이타적인 행동을 장려하거나 보호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개인 중심의 보상을 조직 단위의 보상으로 균형을 맞추거나, 이타적인 행동을 지표화하여 개인에게 부여하는 등의 세심함이 필요합니다. 또한 스타급 직원들의 성과를 인정해 주더라도 그들이 누구인지 겉으로 드러내고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제도는 지양해야 하겠죠.

조직은 이타적인 직원과 이기적인 직원 모두를 필요로 합니다. 이기심이 이타성을 압도하지 못하도록 적절하게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지혜, 이것이 조직의 장기적인 안녕과 발전을 위해 필요한 중용의 경영입니다. 여러분의 조직은 얼마나 이기적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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