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12계명   

2010. 2. 9. 09:00

요새 많은 기업들이 신입사원들을 교육 중일 겁니다. 벌써 현업 부서 배치가 완료된 기업도 있겠군요. 신입사원 본인에게나, 신입사원을 받는 부서원들에게 요즘은 설레이고 기대에 찬 시기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제 나름의 생각이지만,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사원들이 훌륭한 조직 구성원으로 자리잡고 성장하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12가지 사항을 간단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트위터에 '모둠 트윗'의 형태로 올린 것들을 모았지요. 

신입사원 여러분,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

(할 수 있습니다!)



01. 출근 첫날, 동료 직원들의 이름과 호칭을 외우라. 조직의 일원이 되기 위한 첫 번째 의무이다. 동료의 이름과 호칭을 분명하게 부르는 신입사원은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02. 제일 먼저 출근하라. 신입사원이 칭찬 받을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아침에 듣는 칭찬 한 마디에 당신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03. 옷차림에 신경 써라. 튀지 말고 동료들의 드레스 코드에 자신의 옷차림을 맞추라. 겉모양의 일치는 '나도 이제 한 가족'임을 나타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04. Self-Organizing(자기조직화) 역량을 갖추라. 상급자가 자신을 가르쳐 줄 거라 기대하지 말고, 그들의 무심함에 불만을 갖지 말라. 신입사원의 첫 1년은 자기조직화를 위한 시간으로 삼아라. 



05. 월급의 10%는 자기계발에 무조건 투자하라. 책을 사도 좋고, 견문을 위한 여행도 좋다. 10%의 돈을 아까워 한다면, 잠재력의 90%는 영원히 수면 아래에 잠겨 있을 것이다. 



06. 필기구를 몸에 지니고 항상 메모하라. 가르쳐 준 것을 친절하게 다시 가르쳐 주는 사람은 별로 없다. 메모는 '비기너(beginner)'의 겸손과 열정을 동시에 보여주는 최고의 방법이다. 



07. 말하기 전에 생각하라. 자신의 말이 논리적이고 납득할 만한지 점검하라. 열정이 앞서 생각 없는 말을 누차 내뱉으면 '미숙한 사람'으로 스스로를 고정시킬 뿐이다. 



08. 마감을 엄수하라. 약속한 마감시간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완수하라. 어려운 업무라면 중도에 도움을 청하라. 마감시간 입박해서야 시간이 부족했다는 변명을 하지 말라. 신입사원이라고 봐주리란 생각도 금물이다.



09. 허드렛일에 불만을 가지지 말라. '이런 거나 하려고 왔나?'란 생각을 버려라. 신입사원의 역량으로는 허드렛일이 최고의 업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조급하게 생각 말고 조금씩 역량을 확장하면 된다.



10. 입사 3개월 안에 능력 발휘의 기회를 찾아라. "이 일은 제가 해보겠습니다"라고 먼저 이야기하라. 그리고 그 일을 멋지게 완수하라. 



11. 동료 직원들의 불만에 동조하지 말라. 그냥 듣기만 하라. 맞장구치는 신입사원을 누가 곱게 볼까? 많은 눈이 자신을 향해 있음을 잊지 말라. 



12. 개인 용무를 절제하라. 최초 3개월은 조직의 일원임을 증명하는 신고식 기간이다. 사적인 전화를 자제하고 개인물품으로 책상을 어지럽히지 말라. 누차 강조하건대, 많은 눈이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혹시 SKT 쪽에서 들어오셨나요? 갑자기 트래픽이 증가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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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관한 13가지 짧은 생각   

2010. 2. 6. 23:14

행복한 삶은 모든 인간의 바람입니다. '당신은 행복합니까?'란 질문을 던지면 '그래요, 난 행복합니다'라고 시원하게 대답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렇게 말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진짜 행복한 사람일 겁니다. 오늘 하루, 감기몸살로 앓았더니 행복이란 평상을 유지하는 것임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어젯밤 트위터를 통해 행복에 관한 짧은 생각 13개를 올렸습니다. 그것들을 여기에 정리해 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모두 행복하시길 빕니다.

(발가락이 닮은 가족이 행복의 이유입니다)



01. 돈이 많다고 행복할까? 자립으로 부자가 된 사람은 행복을 위해 돈을 쓰려하지 않는다. 반면, 막대한 유산 상속자는 부유한 상태를 당연하게 여기는 탓에 특별히 행복할 게 없다. 고로, 돈은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
 


02. 남들이 8천만원 받는데 나만 1억 받는 상황, 남들은 2억 받는데 나만 1억 5천만원 받는 상황. 많은 사람들이 전자를 선택한다. 전부는 아닐지라도 행복은 남들과의 비교에 영향을 받는다. 
 


03. "당신은 행복하십니까?"...이런 질문을 던질 때 당신은 복잡하고 야릇한 감정이 된다. 행복이란 과연 실체가 있는 걸까? 행복지수 같은 숫자로 나타낼 수 있는 감정인가? 
 


04. "엄청난 만족의 상태는 순간일 뿐이다. 인생 전체가 황홀할 수는 없다"(존 스튜어트 밀)... 인생 전체가 황홀하려면 우리는 약에 기댈 수 밖에. 
 


05. 행복이란, 특정한 시기에 느끼는 긍정적인 삶의 감정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행복이란 화려하지 않은 평범함 속에 있다.
 


06. '행복해지는 법'을 알려주는 책들이 무수히 많이 쏟아지는 것은 그런 책에서 이야기하는 방법으로는 절대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증거다. 행복은 자신이 스스로 찾아야 한다. 
 


07. 은퇴 후 걷잡을 수 없이 많은 자유시간에 대비하라. 그 시간을 가치 있는 일로 채우지 못하면, 당신은 자유롭지만 절대 행복하지는 않을 테니까. 불행은 가치로 채워지지 않는 자유로부터 나온다.
 


08. 자신에게 베풀 때는 청교도적인 마음의 짐을 벗어라. 우리는 좋은 음식을 먹을 때 살찔 것을 걱정하고, 좋은 곳을 여행할 때 집에 두고온 과제를 염려한다. 스스로 만든 계율에 옥매이지 않아야 조금은 행복해진다.
 


09. 사는 내내 축제라면 당신은 행복할까? 행복이 아니라 차라리 지옥이리라. 결핍이 없다면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결핍은 행복의 필요조건이다. 
 


10.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을 읽지 마라. 읽더라도 감동하지 마라. 감동하더라도 따라하지 마라. 그들은 기쁨의 순간을 극대화하고 고통의 순간을 예찬하여 표현한다. 못된 마음과 행동을 슬쩍 감추고 눈 감아 버린다. 
 


11. 우리는 미래를 상상할 때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어떤가? 당신이 과거에 상상한 현재와 실제의 현재를 비교해 보라. 아마도 대개 낙담하리라. 지나친 낙관주의는 행복을 갉아 먹는다. 
 


12. "나는 죽는 것이 두렵지 않다. 다만 그런 일이 벌어질 때 그 자리에 있고 싶지 않을 뿐이다"(우디 앨런)...죽음이 없다면 우리는 행복을 논할 필요가 없을런지도. 
 


13. "성공이 행복의 열쇠가 아니다. 행복이 성공의 열쇠이다"(알버트 슈바이처)...행복을 느낄 때마다 '난 성공했다'라고 외쳐보면 어떨까? 외칠 때마다 행복해지지 않을까?


(*참고도서 : '진정한 행복',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How to be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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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에 관한 14개의 짧은 이야기   

2010. 1. 19. 21:18

트위터에서 '비판'을 주제로 올린 짧은 글을 블로그에 모아 봅니다. 오랫만에 올리는 '모둠 트윗'이네요. 하루에도 우리는 한번 이상 타인을 비판합니다. 또 자기 자신을 비판하기도 하죠. 올바른 비판과 좋은 비판, 그리고 타인을 포용하는 비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양이 같은데도 모양이 다르다고 비판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01. 비판의 정의 : 다른 사람에 대한 비판은 충족되지 않은 자기 욕구의 표현이다. 

02. 인간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즉, 비판) 때문에 고통을 당한다.
     (에픽테토스 曰) 

03. 상대방을 탓하기보다 자신의 욕구를 그 사람에게 명확히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한 비판이다. 

04. 우리는 자신의 내적 동기보다 다른 사람에 의해 움직이는 것에 더 익숙하다. 어떻게 하면 남들의 기준에 맞추며 살아갈지 늘 고민한다. 이것은 비판이 편제한 사회의 특징은 아닐까? 

05. 강요로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강요는 자책감을 고양시키고 자책감은 타인의 욕망에 구속된 '정서적 노예'로 한 사람을 전락시킨다. 따라서 강요적인 비판은 죄악이다. 

06. 비교하는 행위 역시 비판의 일종이다. 어떤 이의 삶을 불행하게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를 다른 사람과 철저히 비교하는 것이다. 

07. 비판적 어휘를 많이 사용하는 사회일수록 폭력사건 발생이 비례한다(O.J.하비의 연구). 비판은 폭력의 부드러운 속살 버전이다. 

08. 상호 비판의 상황이라면, 야구처럼 공격과 수비가 번갈아 가며 비판하라. 연구 결과, 그래야 합의가 빠르다고 한다. 룰 없는 상호 비판은 난투전과 다를 바 없다. 

09. 좋은 비판의 목적은 상대방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공감이란 '나의 취약점을 숨김없이 내보이는 행동'이다. 훌륭한 비판가는 이를 보듬어주고, 비열한 비판가는 취약점을 사정 없이 공격함으로써 공감을 욕보인다. 

10. 남을 비판하고자 하는 충동은 남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상과 해석이 만들어 낸 것임을 깨달을 때 훌륭한 비판이 시작된다. 

11. 아무리 좋은 칭찬일지라도 그것은 다른 사람에 대한 자신의 판단이다. 칭찬에 숨은 의도가 있을 때 칭찬은 비열한 비판과 동의어가 된다. 

12. 비판의 제1 선행조건은 상대방 의견을 제대로 들을 줄  아는 독해력이다. 하지도 않은 말을 비판하는 경우를 볼 때마다 아이러니하게도 독해력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13. 비판력이 약한 사람들의 전형적인 상대 공격법, "OO하신 분이 OO하시다니 자질이 의심스럽군요"라며 마무리한다. 이런 공격법의 논리의 밑천이 바닥났다는 증거다.

14. '충동 < 논리'의 조건을 만족할 때만이 비판은 힘을 얻는다. '충동 > 논리'의 비판은 그저 비난과 야유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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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 같을 확률은 의외로 크다   

2010. 1. 17. 22:26

오늘 트위터에 글 하나를 올렸는데, 몇몇 분이 그 이유를 궁금해 하셔서 블로그를 통해 상세하게 설명하고자 합니다. 트위터 특성상 긴 글로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트윗에 올린 문제의(?) 글은 이것이었습니다. 실제 트윗의 내용을 보완했습니다.

"무작위로 뽑은 60명의 사람들 중에서 생일이 같은 사람들이 최소한 1쌍이라도 있을 확률은 얼마일까? 답은 거의 100% 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의 답을 25% 정도 되리라 답합니다. 답이 100%에 가깝다고 이야기하면 놀라거나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하지요. 1년은 365일이고, 60 이란 숫자는 고작 365의 '6분의 1'도 안되니까, 확률이 100%가 나올 리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아는 분들도 있겠지만, 확률이 거의 100%인 이유를 증명해 보겠습니다. 위의 문제는 "무작위로 뽑은 60명의 생일이 모두 다를 확률은 얼마일까?"란 질문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질문의 답을 1에서 빼면 원래 문제의 답을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일이 모두 다른 사람이 선택되도록 하려면, 이렇게 하면 됩니다. A라는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A와 생일이 다른 B라는 사람이 선택될 확률은 364/365 입니다. 그리고 A와 B 모두와 생일이 다른 C라는 사람이 선택될 확률은 363/365 입니다. 이렇게 모두 60명의 사람을 모으면 되겠죠. 

확률의 곱셉법칙(사건들이 동시에 일어날 확률은 개별 사건의 확률을 곱하면 된다)에 의하면, 60명 모두 생일이 다를 확률은 아래와 같은 식으로 나타납니다. (1년이 366일인 윤년은 고려하지 않기로 합니다.)

1  *  364/365  *  363/365  *  362/365 *  ......... * 306/365

계산해 보면 나오겠지만, 이 식의 답은 0.0059 입니다. 따라서 원래 문제(60명 중 생일이 같은 사람이 최소한 1쌍 이상 존재)의 확률은 1에서 0.0059를 뺀 0.9941 입니다. 거의 100%에 가까운 값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직감으로 내놓은 25%와는 큰 차이가 납니다.

이 확률 문제에서 우리가 깨달을 시사점은 3가지 입니다. 첫째, 인간의 직감은 확률에 대해 그리 능숙하지 못합니다. 둘째, 그렇기 때문에 확률 문제를 직감으로 접근하면 안 되겠죠. 셋째, 확률에 대한 우리의 약점을 역이용하여 직감 대신에 명철하게 판단한다면 남들과 구별되는, 소위 '엣지(Edge)'를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를 골탕 먹이긴 하지만, 알면 알수록 확률은 참 재미있고 오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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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은 권력이다?   

2009. 11. 16. 22:35

아름다움[美]에 관한 연구 결과를 트위터 스타일로 짧게 요약해서 올려 봅니다. '아름다움은 능력이다'라는 씁쓸하면서도 부정하기 어려운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1300명의 남녀를 인터뷰한 결과, 여자가 매력적이면 남편은 교육을 많이 받고 부자였다. 반면 남자가 매력적이면 아내들의 교육수준은 낮았다"는... 뭘 의미할까요?

"미녀와 대화를 5분간만 나누면 테스토스테론이 30퍼센트 증가한다"는... 그래서 미녀 주변의 남자들은 거들먹거리는 경향이 큰지도...

"가슴확대수술을 받은 3521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수술 이후의 사망률이 현저히 높아졌고 자살률도 세 배 이상 늘었다"는....아름다움이 오히려 삶을 우울하게 만드는 걸까?

"예쁘면 다 착하다" - 기원전 600년 여류시인 사포의 말. '예쁘면 다 용서된다'는 말과 상통하는, 일종의 반어법 표현.

"사진을 보여주지 않고 작문 채점을 진행했다. 그 다음엔 사진을 보여 주고 채점했는데, 인물이 예쁠 경우 평균 1.5점 올라가고, 못생긴 사진일 경우 2.7점이 내려갔다"는... 아름다움도 재능이라는 연구자들의 씁쓸한 결론.

"남자들이 얼음물에 손을 넣고 참는 실험에서 예쁜 여자가 연구원일 때 두 배 정도 오래 참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미인은 천연진통제?

"남자들에게 여자들이 3일동안 입었던 티셔츠를 주고 냄새를 맡게 하고 좋은 냄새가 나는 티셔츠를 고르라고 했다. 고른 티셔츠는 거의 얼굴이 아름다운 여자들의 것이었다"는... 남자는 코로 여자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걸까?

"인간에 의해 키워진 수컷 침팬지는 암컷 침팬지보다는 벌거벗은 인간 여자의 사진을 보고 성적으로 흥분한다"는.... 성적 취향도 어린 시절에 각인되는 듯.

"머리카락이 계속 자라나는 영장류는 인간이 유일하다. 머리카락은 성적 치장의 도구가 되었다"는... 신이 본다면 인간은 참 재미있는 동물.

"캐나다 학자들은 의회선거에 입후보한 사람들의 매력을 3등급으로 나눴는데, 선거 후에 잘생긴 후보들이 그렇지 않은 후보들보다 3배나 더 많은 표를 얻었음을 밝혔다"는... 정치도 잘생긴 사람이 잘하는 걸까?

"남자들 중 가장 아름다운 3분의 1은 평균보다 5% 많은 돈을 벌고, 여자들의 경우엔 4% 많은 돈을 받는다. 반면, 못생긴 남자들은 평균보다 10% 적은 돈을 받고, 못생긴 여자들은 5% 적은 돈을 번다"는... 아름다운은 일종의 '보너스' 같은 것?

"어린 아이들에게 편안한 목소리를 들려주면 아름다운 사진을 바라보고, 불편한 목소리를 들려주니 못생긴 얼굴의 사진을 바라본다"는... 어릴 때부터 아름다움에 눈을 뜬다는 걸까?

"잠시 사무실에서 기다리도록 하는 실험을 진행해 보니, 미인들은 평균 3분 20초만에 비서에게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며 연락했다. 반면, 평범한 외모의 사람들은 평균 9분을 기다렸다"는... 미인들이 더 자신감이 넘친다는 의미.

"두 사람이 좁은 인도에서 마주칠 때, 얼굴이 잘 생기거나 예쁜 사람이 양보를 받는 경우가 많다"는... 아름다움은 천부적인 권력일까?

"20명의 팝 아티스트들이 연주하는 동영상을 보여주고 평가하게 했다. 놀랍게도 가장 잘 생긴 아티스트가 최고의 뮤지션으로 평가 받았다"는... 비주얼의 시대이므로 음악적 능력도 얼굴에 의해 좌우되는 게 당연한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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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용하는 단어 중에서 서로 혼용하는 말들이 많습니다. 생각해 보니 꽤 되더군요. 단어들의 차이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사용하면 의사소통의 혼란과 오해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의미에서 '차이 사전'이란 제목으로 트위터에 '한밤의 모둠 트윗'을 날렸습니다.

아래에 적힌 단어 이외에 자주 혼용하는 '단어쌍'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 주세요. ^^




[효과와 효율] 효과는 결과적으로 목표를 얼마만큼 달성했는지를 평가하는 잣대이고, 효율은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용이하게 잘 했는지를 평가하는 잣대이다. 

[이유와 근거] 이유는 주장하는 바에게 대해 '내가 생각해 낸 까닭'이고, 근거는 '외부에서 만들어진 데이터나 정보'를 말한다. 이유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근거는 이유를 뒷받침한다.

[원인과 이유] 원인은 결과를 일으키는 선행적인 요소나 사건으로서 반드시 결과와 쌍을 이룬다. 이유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까닭'으로서 원인의 개념보다 큰 범위를 갖는다. 

[해설과 설명] 해설은 정답이나 방법을 아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행위를 말한다. 설명은 알지 못하는 대상에 대하여 '그게 무엇일까'라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말한다. 

[가설과 이론] 가설은 아직 참/거짓이 입증되지 않은 선언으로서 아직 수용하기 불가능한 주장이다. 이론은 어떤 현상을 체계적으로 입증하고 분명하게 진술한 설명으로서 사람들이 폭넓게 수용하는 주장이다. 

[구분과 분류] 구분은 전체집합을 특성이 구별되는 범주(집합)들로 나누는 과정이다. 분류는 개체(원소)들이 어떤 범주(집합)에 속하는지 결정하는 과정이다. 

[공감과 동감] 공감은 상대방의 견해를 '그럴 수도 있구나'라고 수긍하고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동감은 상대방의 견해에 동의하고 동일한 감정을 갖는 것을 말한다. 

[직감과 직관] 직감은 순간적으로 현상을 감지하는 본능적인 능력을 말한다. 직관은 수련과 노력을 통해 얻어지는 통찰력으로 문제해결의 지름길을 빨리 제시하는 능력을 말한다. 

[조사와 실험] 조사는 어떤 사실관계를 밝혀내는 과정을 말한다. 실험은 사실관계를 밝히는 과정이 아니라 가설의 참/거짓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을 말한다. 

[문제와 문제점] 문제는 원하는 상태와 현재 상태와의 차이를 말한다. 문제점은 그 차이를 만들어낸 원인을 말한다. 

[필요조건과 충분조건] 필요조건은 그것을 충족하지 못하면 항상 무언가를 이루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충분조건은 그것을 만족하면 항상 무언가를 이루는 것을 말한다. 

[코칭과 멘토링] 코칭은 상대방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행위를 말한다. 멘토링은 코칭을 포함하나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참여하여 지도하는 행위를 말한다. 

[수익과 이익] 수익은 일정기간 동안 '내 주머니로 들어온 금액'을 말한다. 이익은 일정기간 동안 '들어온 금액에서 나간 금액을 뺀 액수'를 말한다. 

[손해와 손실] 손해는 위법 행위로 인해 발생한 물적/정신적 피해를 말한다. 손실은 적법한 행위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물적/정신적 피해를 말한다.(기업에서는 손실이란 말을 써야 함) 

[논쟁과 논증] 논쟁은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키기 위해 상대방과 다투는 행위를 말한다. 논증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유와 근거를 서로 검증하는 과정을 말한다. 

[기획과 계획] 기획은 전에는 없던 '새로운 것'의 컨셉트를 발굴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이고, 계획은 만들어진 컨셉트를 실물로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과정과 절차] 과정(Process)은 일이 진행되는 전체적인 흐름을 말한다. 절차(Procedure)는 과정의 세부개념으로서 일이 진행되는 순서와 차례를 의미한다. 

[문제와 과제] 문제는 '해결하라고 주어진 것'으로서 아직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주제나 상태를 말한다. 반면, 과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방안을 일컫는다. 

[의견과 주장] 의견은 불충분하거나 불확실한 증거에 기초한 믿음이나 판단을 말한다. 반면, 주장은 나름의 확실한 이유와 근거에 의해 뒷받침되는 믿음이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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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인간을 위한 18가지 조언   

2009. 11. 5. 23:25

오늘은 '창의력', '창조력', '창의성' 등 여러 가지 말로 번역되는 Creativity에 대하여 유명 인사들이 남긴 명언을 모았습니다. 로저 본 외흐가 쓴 'Creative Thinking'에서 인용했습니다.

이 명언들도 트위터에 '한밤의 모둠 트윗'이라는 이름으로 올렸지요. 하나하나 곱씹어 볼 명언입니다. 창의력을 키울 때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01. "만약 당신이 '왜 하필 이것인가?'라고 자주 질문하지 않으면, 누군가가 '왜 하필 당신인가?'라고 질문할 것이다" (톰 허쉬필드, 물리학자) 
- 규칙에 도전하고 항상 의심하라는...

02. "신성한 소가 맛 좋은 스테이크가 된다" (마크 트웨인, 작가) 
- 규칙 어기기를 두려워 하지 말고, 규칙을 깨는 것을 즐기라는...

03. "발견은 남들과 같은 것을 보고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다" (알베르트 센트 디외르디, 의사) 
-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버릇이 창조력의 시작이라는...

04. "어린이들은 물음표로 입학하여 마침표로 졸업한다" (닐 포스트먼, 교육자) 
- 학교 교육과 가정 교육이 아이의 창의성을 말살시킨다는...

05. "당신이 단 하나의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가 가장 위험하다" (에밀 샤르티에, 철학자) 
- 창의성은 다른 관점을 보고 이해하려는 과정에서 탄생한다는...

06. "세상에는 2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 모든 것을 둘로 나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다"(케네스 볼딩, 경제학자) 
- 사물을 분류하고 구분하는 가운데에 통찰력이 피어난다는...

07. "우리 몸이 생소한 단백질을 싫어하는 것처럼, 인간의 정신은 낯선 생각을 싫어한다" (W. 비버리지, 과학자) 
- 익숙하고 편리한 생각 속에서 머물지 말라는...

08. "컨퍼런스에서 트렌드를 읽고 박물관에서 역사를 읽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창조적인 사람은 시끄러운 공항 대합실에서도 트렌드와 역사를 읽을 수 있다" (로버트 위더, 저널리스트)
- 아이디어는 거창한 곳이 아니라 우리 곁에 있다는...

09. "우리 모두는 당신의 아이디어가 미친 짓이라는 것을 압니다. 문제는 충분히 미쳤는가 하는 것입니다" (닐스 보어, 물리학자) 
- 엉뚱하고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가 세상을 구할 수도 있다는...

10. "당신 앞에 있는 물건을 2배로 열심히 본다 해도, 당신 뒤에 있는 훌륭한 아이디어를 볼 수 없다" (앤드류 머서, 발명가) 
- 문제해결을 위해 때로는 목표와 관점을 바꾸어 보라는...

11. "인간의 실수는 발견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제임스 조이스, 작가) 
-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면 위대한 발견은 불가능하다는...

12. "당신이 늘 명중한다면, 표적이 너무 가까이에 있거나 너무 크기 때문이다" (톰 허쉬필드, 물리학자) 
- 성공에 집착하고 실패를 두려워하면 원대한 목표로의 도약이 일어나기 어렵다는...

13. "창조적인 사람은 스스로 창조적이라고 생각하고, 창조적이지 않은 사람은 자신이 창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상) 
- 창의력은 자기암시를 통해 증진될 수 있다는...

14. "가끔씩 나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질문이 있다. '내가 미쳤는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미쳤는가' " (아인슈타인, 물리학자) 
- 두려움과 비웃음을 이기고 '미치도록' 아이디어를 전개해 보라는...

15. "이 사훈을 제외한 모든 규칙은 도전 받을 수 있다" (어느 회사의 사훈) 
- 창의력은 도전정신과 불가분의 관계라는...

16. "고양이와 냉장고는 매우 유사하다. 둘다 물고기를 안에 넣을 수 있고, 꼬리가 있고, 색깔이 다양하고, 소리를 내니까" (로저 본 외흐, 컨설턴트) 
- 유사하지 않은 법한 곳에서 유사함을 찾으면 빛나는 발견으로 이어진다는...

17. "창조적이려면 만물박사가 되어야 한다. 새로운 발상을 위해 어떤 지식이 언제 이용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칼 엘리, 광고전문가) 
- 한 가지에 천착 말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흡수하라는...

18. "다른 사람이 이미 성공적으로 발견한 아이디어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져라. 그 아이디어를 차용하기만 해도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다" (토마스 에디슨) 
-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으니 다른 분야로 관심을 넓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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